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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흑기사
김래원 | 신세경 | 서지혜 | 장미희


기본정보


메이킹

https://youtu.be/-bB7JB__li0

https://youtu.be/zvO2eY58oyo


풀버전

https://youtu.be/RUU5w4Dcg4k


모음집

https://youtu.be/AQMPSgrtWiA

https://youtu.be/TydLc_kx-6s

https://youtu.be/1nT_eM62dTc

https://youtu.be/K2vaCz0myrw



기획의도

인생엔 단순한 규칙이 있다. 모든 일엔 대가가 따른다는 것.
선한 일엔 복이, 악한 일엔 벌이...

그러나 이 규칙은 예외가 많다.
악인의 승승장구, 착한 사람의 끝없는 불행, 이유 없이 당해야 하는 고통.
그래서 때때로 그 규칙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절망을 만날 때, 우리에게 위로는 무엇일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감춰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뉴턴의 사과처럼, 당연한 듯 보이는 일에서 중력의 존재를 발견하듯이
우리가 못 느끼는 것 또는 아직 우리 모두가 모르고 있는 어떤 힘이 존재하고 있다면.

인과응보의 법칙이 들쑥날쑥 우리들을 속이더라도, 우리는 고통 속에서건 계속 되는 행운의 연속에서건 중심을 잡고 버텨보는 게 옳다.

‘흑기사’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던 매혹적인 이야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힘이 작용하여 행운과 징벌을 내리고 운명으로 엮인 연인들을 다시 만나게 한다.
세상에 사랑이란 게 있는가. 그것은 분명 있기도 하다.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외로운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이야기다.

제작진
" 2007년 초였는데 어느 날 문득, 어릴 때부터 집에 굴러다니던 삼각형 나무 옷걸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00 의상실 電話 72- 0000’ 라 찍혀있었던 것 같은데 그 순간, 아주 오래 전 맞추고 찾지 못한 옷이 있다면, 이제는 사라진 두 자리 수 국번의 번호로 전화를 했을 때 늙지 않은 채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자가 받는다면... 상상하게 됐어요.
그리고 인연과 업業,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살을 붙여왔습니다."

극본 │ 김인영
1996 짝 - MBC 연기대상 작가상
1998 맨발로 뛰어라
2000 진실
2001 맛있는 청혼
2002 그 햇살이 나에게
2004 결혼하고 싶은 여자 - MBC 연기대상 작가상
2005 비밀남녀
2007 메리대구 공방전
2008 태양의 여자
2010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2012 적도의 남자
2013 남자가 사랑할 때
2015 착하지 않은 여자들 - 한국 방송 작가상, KBS 연기대상 작가상

연출 │ 한상우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잘 만들겠습니다!"

등장인물

문수호
김래원

“난 당신의 흑기사니까.”
성공한 젊은 사업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속을 쉽게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
무뚝뚝하지만 자상하고 능청스러운 면도 있고,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 순정파다.

부모를 잃은 후 아버지의 친구가 후견인을 자처해 수호를 보살펴주었다. 수호는 후견인의 딸과도 남매처럼 지내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고, 조실부모하는 불행을 겪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 역시 오래 가진 못했다. 수호는 후견인 부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받았다.
절망감에 무너지려는 순간, 녹즙 배달원 차림의 여인이 수호에게 다가와 그의 인생에는 큰 행운이 따를 거라고 말했다. 그 말은 예언이 되어 수호는 신의 가호를 받는 것처럼 승승장구했다.

계속된 행운. 언젠가 자신에게 따르는 큰 행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던 순간,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났다. 후견인의 딸. 자신에게 상처를 줬지만, 여전히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
나의 첫사랑.

정해라
신세경

“당신을 만나면 인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여행사 직원. 가난과 삶의 고단함이 온몸에서 느껴진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이모까지 부양하며, 먹고 살기 위해 늘 미소 짓고 밝은 얼굴로 지내는 ‘을’이다.

해라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다. 넉넉한 집안에서 물질적으로 부족함 모르고 살았다. 타고난 성격이 밝은 데다 유복한 환경에서 티 없이 자랐다. 하지만 부모를 여의고 집안이 망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그래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내 일이 있고, 퇴근 후 돌아갈 집이 있고, 검사 남자친구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왜 불행은 한 번에 몰려오는지. 직장과 가족, 애인 모두 약속한 것처럼 해라를 극단으로 몰고 갔다.

그렇게 인생의 밑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한 순간, 해라는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를 떠올렸다.
샤론양장점에서 맞췄던 자주색 코트.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찾지 못했던 그 코트를 찾았더라면 내 인생도 바뀌었을까. 기대하지도 않았던 그 코트를 찾은 뒤, 해라에게는 신기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남자를 만났다.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근사한 남자, 자신이 나의 흑기사라고 말하는 남자.

샤론
서지혜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냐.”
샤론양장점 디자이너. 길가다 마주치면 누구라도 한 번 더 돌아볼 정도로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인.
하지만 성격은 이기적이고 까칠하며, 어린 아이처럼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샤론에게는 한 가지 큰 비밀이 있다. 늙지도 죽지도 않고 200여년의 세월을 살고 있는 것.
샤론은 ‘그 날’ 이후 나이를 먹지 않은 채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0여 년 전 지은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지만, 피해의식이 강하고 사랑받지 못한 상처가 커서 성장과 깨달음이 없다. 그녀를 거둬준 베키가 늘 구박하듯이 철이 없다.

해라가 어린 시절 맞춘 코트를 찾아가기 위해 다시 양장점을 방문했을 때, 그녀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업보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형벌의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그 순간, 그를 다시 만났다.
긴 세월 그리워했던 남자. 자신의 운명이라 믿는 남자.

장백희
장미희

“이젠...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야 해.”
일명 베키. 조향사이자 서촌 문화 해설사. 인생과 세속에 초탈한 듯한 인물.
온몸에서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아우라가 흐른다.

베키의 또 다른 타이틀은 파워 블로거. 그녀는 자신을 250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 가정하고 과거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그 중 블로그에 올라오는 내용들이 실제 베키가 겪은 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벌. 베키는 그 저주에서 벗어나 시간의 흐름 안으로 다시 들어가 필멸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본다. 하지만 그 순간, 지독한 운명으로 엮인 연인들을 다시 만났다.
자신이 쌓은 모든 업보의 시작인 그들.

최지훈
김현준

“그날 네 눈빛에서 진짜 사랑을 봤어.”
해라의 전10개월 남친. 검사 사칭 훈남 사기꾼. 신림동 고시촌 하숙집 주인인 어머니의 슬하에서 자랐다.
허영심이 있어 명품과 외제차에 관심이 많고, 단순해서 매사 말과 행동에 거칠 것이 없다.
성격은 유들유들하고 좋지만,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게 문제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대를 이어 고시촌 하숙집을 운영하는 집에서 자라 많은 법 지식을 얻어들었고, 비상한 기억력으로 듣는 대로 전부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지훈이 검사를 사칭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해라에게 자신의 정체를 속이긴 했지만 마음까지 거짓이었던 건 아니다. 검사 애인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갖는 해라의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해라가 좋았다. 하지만 가난한 해라의 처지는 버거웠다. 그래서 검사가 아닌 것도 들킨 마당에 쿨하게 헤어졌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생각난다. 해라도 아직 날 못 잊은 것 같은데. 해라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해라의 가족

이숙희
황정민
"재개발 된대서 어렵게 계약한 건데.... 낸들 이럴 줄 알았겠니..!!

해라의 이모. 해라 엄마의 이복동생. 30대 후반 40대 초반 노처녀. 철이 없고 엄살이 심하다. 쑥뜸, 곡물 팩, 민간요법, 물리치료와 패션에 관심이 많다. 인터넷 쇼핑을 즐긴다. 손재주는 없지만 뭔가 옷감을 끊어다 만들어 보려고 애쓴다. 몇몇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맛 집 투어, 골목 탐방, 재봉틀로 DIY (Do it yourself) 같은 소소한 동아리들. 먹방과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가끔 방송국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한다. 돈을 끌어 모으려 안달하다 잘못된 투자로 해라를 곤경에 처하게 한다.

해라의 친구들

박철민
김병옥
“그 사람을 찾으면, 난 살 수 있어.”

박곤의 아버지. 아내와는 20년 넘게 별거 중이며 연애에도 흥미가 없다. 철민이 관심 있는 것은 오직 돈. 욕심이 많은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들이 늘 못마땅하다.

철민은 해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다른 이사와 함께 회사를 팔아 재산을 챙겼고, 그걸 바탕으로 부를 쌓았다. 그렇다고 그가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더 큰 부를 얻기 위해 과욕을 부렸고, 갑자기 돌아온 문수호를 만난 후 자신이 이룬 것들을 잃게 될까 불안함을 느낀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심장이 조여드는 고통을 느끼고 정신을 잃는 증세가 반복되며 생에 대한 집착도 강해졌다.
철민은 영생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다. 죽고 싶지 않다. 살고 싶다. 그 바람 속에서 철민은 시간이 멈춰있던 여인을 떠올렸다. 늙지 않던 여인. 그녀를 다시 만나면, 나도 영원히 살 수 있을까.

김영미
신소율
“네가 해라한테 느끼는 감정은 측은지심이야. 사랑이 아니라.”

청담동 패션 편집샵 대표. 대기업 MD로 일하다가 집안의 돈으로 직접 편집샵을 차렸다.
샵도 나름 힙하고, 본인도 트렌드 세터로 잘 나간다.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만큼 유행에 민감하고, 허영도 있고, 쉽게 상처받는 여린 성격이다.

해라, 곤과는 어린 시절 만나 친구로 지냈다. 해라에게는 열등감과 죄책감, 경제적 우월감 등이 혼재된 복합적 감정을 느낀다. 곤을 사랑하고, 그와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자꾸만 해라를 신경 쓰는 그를 볼 때면 불안감이 밀려든다. 측은지심일 거다, 나처럼 미안함을 느끼는 걸 거다. 그렇게 마음을 달래보지만, 결국 곤이 해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불안이 현실이 된 순간, 영미는 두 사람을 만난다.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의 샤론, 그리고 마음을 뒤흔드는 최지훈. 자신은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다.

박 곤
박성훈
“한국엔 왜 오신 겁니까.”

해라의 친구이자 영미의 약혼자. 골프선수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아버지가 마련해준 골프장 대표이자 프로코치로 일하고 있다. 감성적이고 예민하며 감정적으로 억눌려있다.

곤은 골프보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 그림을 잘 그렸고, 미대 진학을 꿈꿨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미술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고, 대신 선택한 길이 별 소질 없던 골프였다. 늘 강압적이고 자신이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가 무섭고 밉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몸은 편히 살아왔지만, 마음은 늘 주눅 들어 있다.

아버지가 두려워서 해라를 좋아하는 마음도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영미와 결혼하려 한다. 그저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나타났다. 문수호. 해라의 아버지가 돌봐주었던 불쌍한 소년.
그가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해라를 만나러 왔다. 그가, 신경 쓰인다.

수호네 회사 사람들

한실장
정진

수호의 한국인 비서. 미국 유학시절 초반에 만난 교포. 괴롭힘 당하던 수호에게 운동을 가르쳐 주고 한국 음식을 많이 만들어 준 정 많은 사람.

해라네 여행사 사람들

강주희
한지선

여행사 직원. 해라의 회사 후배. 경제적 풍족함이 주는 자신감으로 팔팔한 성격.
예쁘고 날씬하지만 꾸미는 데 관심이 없다. 해라를 좋아하고 따른다.
일을 열심히 하고 좋아한다. 든든한 단골 법인 고객을 두고 있는 소규모 알짜 여행사 사장의 딸로 나름 큰 여행사에서 후계 수업을 하는 중.
여행업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7차 산업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이 있다.

본부장
김결

아랫사람의 아첨에 약하고, 윗사람에게 아첨이 강한 전형적인 옛날식 본부장.
선물 받은 와인이 먹고 싶어 한우 먹자고 하고선, 엔분의 일로 계산하자며
부하직원들에게 계좌번호를 메세지로 보내 야유를 받는다.
해라에게 야박하게 굴어 수호에게 일침을 받기도 한다.

여행사 팀장
차청화

여행사 해라네 부서 팀장. 성격 좋은 여자. 학부형.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과 막내가
대학 갈 때까지는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해서 상사 눈치도 보고 조직에 충성하려는
사람. 해라가 본부장에게 영혼 없는 아부를 할 때 마다 위로를 해준다.

샤론 양장점 사람들

양승구
김설진
“이상한 거, 못 느꼈는데.”

샤론 양장점의 유일한 젊은 남자 직원. 지능은 정상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옷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재능이 있다. 옷 덕후. 샤론이 옷 디자인을 설명하면, 그대로 종이 위에 구현할 정도로 그림 실력도 뛰어나다.

승구는 여러 모로 특이한 인물이다. 재단과 재봉을 동시에 잘하는 손재주는 물론, 혼자 있을 땐 탭댄스를 추는 등 춤 실력도 있다. 샤론에게는 충성하면서 베키에게는 괜히 대들다가 당하곤 한다. 꽃무늬 바지, 바가지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비주얼 역시 한 번 보면 잊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데, 이는 나이를 먹지 않는 자신에게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샤론의 작품이다.

샤론과 나이 지긋한 재단사, 재봉사로 이루어진 샤론 양장점. 이곳에서의 삶은 단순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승구가 느끼기에 최근, 조용했던 이곳에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라와 수호, 그들이 찾아온 이후부터.


요즘 어쩌다 보니 범죄드라마만 보게된거같아
기분전환할겸 로코물이 땡겼는데 예전에 한번 보고나서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던 기억이있어서
흑기사를 재선택했어요

김래원님은 늘 거의 범죄나 정치드라마에 나온거 위주로
봤었는데 이런 달달한 로코물도 이렇게 잘
어울릴줄 몰랐어요
그리고 신세경님과케미도 너무 예뻤고

이때 신세경님 스타일링과 헤어도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신세경님도 예뻤지만 서브주인공 장미희님과
서지혜님의 스타일링 역시 너무 예뻤던..

갠적으로 드라마를 볼때 외형적인 부분은 별로 신경 안쓰는편인데 이 드라마는 스타일링도 예뻐서
자연스럽게 그런면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5년전 드라마인데도 전혀 촌스러워보이지도 않네요

서브 주인공 장미희님과서지혜님의 티티카카도
귀엽고 재밌어요

(단하나 아쉬운건 아역비주얼이 좀 아쉬웠던..
성인 배우들과 너무 비교된..)

연출도 세련됬고 내용도 재밌고 대사 하나하나
디테일이있는 드라마예요

판타지 로코 좋아한다면 정주행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