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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 | 조윤희 | 유준상


기본소개



로그램 소개

자살, 인질극, 테러, 전쟁...
최악의 상황이 터지기 직전에 필요한 것은
무력이 아니라 대화이다.
“최악의 상황이 터지기 전, 필요한 것은 무력이 아니라
대화다.”
위기의 상황에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위기협상팀의 활약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일촉즉발 협상극

기획의도

총 내려놓고, 우리 이야기 좀 합시다 - 힐링코드

미드를 보면, 대부분의 사건은 총성으로 시작해 총성으로 끝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회문제와 범죄의 다수는
무력이 아닌 말로 해결 가능한 것들이다.
단지 말로 풀어내려 하지 않고,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게 문제일 뿐.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거부하거나
거부당한 채 서로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고 있다.
이 드라마는 어렵고 복잡한 수사물이 아니다.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분노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는 ‘치유 수사물’이다.

공리주의의 윤리적 딜레마 - 갈등코드

열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죽인다면,
그것은 아홉 명의 살인자를 만드는 일이다.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흥정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이런 상황을 가정해보자.
브레이크가 고장한 열차를 몰고 있는데,
기찻길 선로에 네 명의 인부가 일하고 있다.
급하게 선로를 바꾸려고 보는데,
그 쪽에는 한 명의 노인이 길을 건너고 있다면?
이런 일촉즉발의 상황에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무엇이든 답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 바로 위기협상가들이다.
이 드라마는, 이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정답을 규정하기 보단,
우리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이야깃거리를 던지고자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연애코드

여: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남: 알았어, 내가 해결해 줄게.
여: 누가 해결해 달래?

연애 중 남녀가 늘 부딪히는 이런 상황은
문제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접근이 판이하게 다름을 보여준다.
남자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여자는 공감 받기를 원한다.
협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남자 주인공은 전략과 해법에 치중하고,
여자 주인공은 상대를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한다.
힘을 합쳐야만 하는 둘은 서로 상대가 자신의 방법을 따르길 원하지만,
결국 조금씩 서로의 방식에 다가서게 된다.
사랑하는 두 남녀가 그러하듯이.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주요인물

주성찬 (신하균)

“제가 딜 못하는 건, 하느님이 와도 못합니다.”
과거 천재적인 기업 협상 전문가. 현재 경찰 위기협상팀 외부자문위원

협상 시작 전, 얼굴엔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킬러스마일을 탑재하고 있지만, 머릿속에선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 채 엄청난 경우의 수와 그에 따른 이해타산을 냉정하게 계산하고 있다.

협상이 시작되면, 상대의 심리를 빠르게 캐치하여 그 사람의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 대화를 이끈다. 협상이 마무리 될 때쯤, 상대는 의지와 무관하게, 아니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의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부러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절대 흥분하거나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에겐 돈이나 사람 목숨이나, 신념이나 사랑까지도 모두 흥정의 대상일 뿐. 협상이란 결국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주고, 그 이상의 것을 내가 얻어내기 위한 게임이라는 것이 성찬의 협상론이다.

그가 사람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진심, 공감 따위가 아니라 늘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과 타고난 목소리. 그는 타인으로 하여금 자신을 믿게 만드는 마성의 목소리를 지녔다. 나는 네 편이다. 나는 너를 믿고 있으며, 네 말을 들어주고 싶다, 이렇게 믿게 만드는 원초적인 힘. 성찬은 자신의 무기를 바탕으로 그 어떤 협상 뿐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 심지어 다소 복잡한 여자관계에 있어서까지 늘 우위를 점해왔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여명하 (조윤희)

“협상가라면 위기자의 진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경찰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관

끔찍한 눌변가. 그럼에도 그녀의 말에선 진정성이 느껴진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덕분인데. 이를 바탕으로 이따금 번뜩이는 사람에 대한 ‘직감’을 발휘하기도 한다.

스스로도 논리적으로 설명하거나 표현할 순 없지만, 다른 사람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마음이나 행동 이면의 속사정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직감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언제나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또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몰입하는 습관의 영향이다.

성찬이 굿 스피커라면 명하는 굿 리스너. 이성적인 성찬과는 달리 감정적으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그녀의 직감은 항상 옳은 결론을 도출하진 않는다. 명하가 느낀 것에 대해 남들이 ‘왜?’라고 물으면 ‘그냥 느낌이...’ 라고밖에 답할 수 없는데. 어찌 보면 위기협상가로서의 명하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원석이기도 하다.


윤희성 (유준상)

“힘없는 진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습니다.”
TNN 채널 나이트뉴스의 간판 앵커.

그의 목소리에는 성찬과는 또 다른 색깔의 강한 설득력과 공신력이 묻어난다. 화면에 등장할 때는 시대정신의 화신이자 언론인의 표상인양 뉴스를 진행하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그가 신경쓰는 건 오직 시청률 지표 뿐이다. 철저히 성공지향적이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 인물. 자기관리 또한 투철한데. 값싼 처세술과는 거리가 먼 그의 커다란 야망에서는 어떠한 결기와 품위마저 느껴진다.

성찬과 명하가 휘말렸던 1년 전 호텔인질극 사건 보도 이후로 빠르게 TNN 뉴스 간판 앵커 자리를 차지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뉴스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신뢰도와 시청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TNN 나이트뉴스를 진행하며, 연일 특종으로 화제성과 인지도를 높여가며 대중적 지지를 쌓고 있다. 이미 방송국 내에서는 국장조차 쉽게 터치할 수 없는 입지를 다졌으며, 정치권에서도 후일 정계 입문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다.


피리부는 사나이(?)

“이 세상의 멈춰버린 심장에 충격을 가해야 한다!”
소외된 이들에게 '폭력'이라는 소통의 수단을 제공하는 사회가 낳은 괴물.

부당하고 억울한 사건이 벌어진다. 당한 피해자나 그 가족들은 그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그들은 겉으로는 소통하는 척 하면서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창구를 닫아버린다. 약자들은 결국 거리로 나가 하소연을 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강경진압과 약자라는 낙인 뿐. 최소한의 위로조차 받지 못하고 텅 비어버린 그들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피리 부는 사나이'로부터.

그는 사회가 대화하길 거부한 이들에게 '폭력'이라는 수단을 제공한다. 폭력 또한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폭력을 써서라도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분노 범죄, 인질극, 강도, 테러 사건 등이 그의 범죄 컨설팅으로 인해 벌어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익명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체를 알 수 없는 지지 세력이 퍼져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당한 채 남은 거라곤 분노 밖에 없는 이들에게 그는 흡사 배트맨과도 같은 존재인 것이다.

주성찬 주변

서건일 회장 (전국환)

한국에서는 누구나 아는 대기업, K그룹의 회장.

본래는 맨땅에서 시작한 사채업자 출신으로, 부도에 몰린 기업들을 하나씩 인수하면서 그룹을 일구어낸 기업사냥꾼이다. 스스로의 부정, 부패로 일구어낸 K그룹이 이제는 과거를 청산하고 국경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며 뻗어나갈 일만 남았다 믿는다.

사채업자에서 기업의 회장으로 자리매김할 당시, 자신을 닮은 당돌한 신입사원이던 주성찬의 능력을 높이 샀고, 이후로 늘 그를 자기 곁에 두려한다.

서준 (최원홍)

서회장이 느지막한 나이에 얻은 늦둥이 아들.

성인이 되면 K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금수저 중의 초특급 금수저. 운동, 공부 등 못하는 게 없는 데다가 성품도 올곧고 재벌가 아들답지 않게 사회 참여에도 관심이 많다. 서회장은 그런 서준에게 어울리도록 그룹을 더러운 티끌 하나 없이 만들어서 물려주고 싶어하는데. 이 아이를 어릴 때부터 봐온 성찬은 자신을 잘 따르며 좋아하는 서준의 눈빛에서 서회장보다 더 소름돋는 무언가를 볼 때가 있다.

강홍석 전무 (박성근)

K그룹 서회장의 처남이자 K그룹의 전무.

정치권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다가 서회장에게 의탁한 뒤 K그룹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정작 그를 바라보는 서회장의 평가는 박한 편. 향후 자신이 이끌어 갈 K그룹의 미래를 위해 뉴타운 지역에 유치한 화상 호텔 카지노의 개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상문 의원 (김홍파)

국민들 사이에서 강직하고 신념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하지만 성찬에게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아들을 외면했던 매정한 아버지일 뿐이다. 어찌보면 성찬을 지금과 같은 냉정하고 계산적인 협상가로 만든 일등 공신. 성찬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한번도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하고, 관계 맺는 법을 몰랐다. 그저 모든 관계가 기브앤 테이크였던 것.

이영하 주변

오정학 팀장 (성동일)
전임 경찰 위기협상팀장.

명하에게는 훌륭한 멘토이자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 주변에선 명하가 그의 조카인 걸로 알고 있지만, 실은 고아인 명하의 후견인을 자처하며 함께 살고 있다.

본래는 경찰 기동대 중대장 출신이었지만 무력 진압 위주의 대응에 회의를 느껴 직위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건너가 NYPD 위기협상(Crisis Negotiation) 과정을 연수했다. 그 후로는 국내에도 위기협상팀을 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한지훈 팀장 (조재윤)
서울지방경찰청 특공대장.

탁월한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타격대 팀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다. 자신의 성공이 팀의 성공이고, 그래야 목숨 걸고 일하는 팀원들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으며 일할 수 있다 믿는다.

일로는 늘 협상팀과 부딪히지만 공사구분이 명확하고, 냉정한 면에선 성찬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둘은 상극, 서로 보기만하면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112 상황실의 하나와 부부사이. 그에겐 새로 태어난 아기와 하나가 더없이 소중한 존재다.

오하나 (이정은)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경찰직원.

팀장급이지만, 육아문제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두가 협상팀을 우습게 여기는 경찰내부에서, 몇 안 되는 우군이다. 특공대 한팀장과는 부부사이. 직장에서와 가정에서 둘은 소통의 문제로 자주 다투곤 한다.

공지만 팀장 (유승목)
위기협상팀 팀장

오팀장의 후임으로 위기협상팀 팀장으로 발령됐다. 팀의 존폐를 두고 명하와 마찰을 빗는다. 험하기로 소문난 지방서 강력계 출신으로, 용의자 두드려 잡는 데에는 도가 텄다. 전에 있던 공주경찰서에서 유래 없는 실적을 올린 그는 서울로 발령을 받으면서 자녀교육과 출세의 길이 동시에 열리는 듯 기뻐했는데. 이게 웬걸, 아동청소년계로 발령이 난 게 아닌가? 1년간 절치부심하던 그는, 드디어 팀장으로 승진할 기회를 붙잡았지만 이번에도 청장은 그를 강력계 대신 위기협상팀으로 보낸다.

몇 달후면 없어질테니 그때까지만 맡아주면 그가 그렇게 원하는 강력계로 보내주겠다는 조건. 해체 직전이던 위기협상팀이 성찬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면서, 원치않게 눌러앉을 분위기가 되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찰이 재까닥 범인 잡아 처넣을 생각을 해야지 협상은 무슨 놈의 협상!?’ 말보다는 몸이 앞서는 전형적인 강력계 형사. 일을 핑계로 가족에 소홀했다는 마음의 짐이 있다.

최성범 경사 (오의식)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해킹, 검색의 달인. 협상 상황에서 협상 상대에 대한 정보를 모든 경로를 동원해 협상가에게 제공한다. 과거 야동 전담팀에서 김본좌를 검거한 일동 공신. 야동 전문가이기도 해서 성찬에게 매주 추천작을 제공한다.

조재희 경사 (장성범)
명문대 출신 프로파일러. 댄디가이.

경찰에서 키우는 핵심인력 중 하나. 성찬에 대해 약간의 열등감과 호기심을 갖고, 그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장기프로젝트로 진행중이다.

양동우 청장 (김종수)
오정학의 친구이자 라이벌.

현재 서울지방청장으로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울청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렇다 할 성과없이 유명무실해진 협상팀의 권한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

윤희성 주변

윤보람 기자 (정해나)
윤희성 앵커의 후배. 야심 있는 사회부 기자.

협상팀 사건을 취재하는 동시에,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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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서 우연히 보게된 피리부는 사나이

딱히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것도 아니였고
별다른 정보없이 뭐 볼까 하다가
본 기억도 없어서 무작정 보기 시작..

초반에는 약간 오바스라운(?!) 비지엠때문에
뭥미?? 그러다가

그런데로 극의 흐름을 따라가기 괜찮았던..

그러다가 막판에는 시즌2가 기다려진
이상한 드라마..

여주의 캐릭터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역시 신하균인듯..

갠적으로 신하균의 연기는 약간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연기톤에 힘이 들어가고 감정연기가 약간
오바스러운거같아서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드라마를 이끄는 힘은 확실히 있는 배우같음
(얼마전 끝난 괴물에서도 그랬고..)

그리고 그와중에 이정은님과조재윤님의
부부캐미 귀여웠음 ㅋㅋ